하남시, 5호선에 ‘벚꽃비 내리는 풍경열차’ 띄웠다...9월까지 운행
지하철 객차 내부를 미사한강모랫길·벚꽃길로 통랩핑, 도심 속 ‘감성 전시관’ 변신 QR코드 스캔하면 명소 영상 연결, 온·오프라인 결합한 ‘하이브리드’ 도시 브랜딩 이현재 시장 “지하철이라는 일상 공간을 하남의 매력 향유하는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지하철 5호선 전동차 내부를 하남의 아름다운 봄 풍경으로 가득 채운 ‘하남 풍경열차’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평범한 출퇴근길을 특별한 여행길로 탈바꿈시켰다.
시는 벚꽃 개화기를 맞아 하남선 전동차 1개 객차를 대상으로 하남의 대표 명소를 시각화한 랩핑 광고를 실시,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간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보 부서와 사업 부서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하철이라는 생활 밀착형 공간을 도시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 재해석한 혁신 사례로 꼽힌다.
풍경열차에 올라타는 순간 승객들은 마법처럼 하남의 자연 한복판으로 초대된다. 객차 바닥에는 미사한강모랫길의 부드러운 질감을, 벽면과 천장에는 화사하게 만개한 하남벚꽃길과 평화로운 한강의 풍경을 빈틈없이 구현해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단순히 보는 홍보를 넘어, 지친 일상을 보내는 승객들에게 짧은 휴식과 정서적 위로를 제공하는 ‘이동식 감성 전시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도 돋보인다. 랩핑 이미지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명소의 생생한 풍경 영상으로 즉시 연결된다. 지하철에서의 시각적 경험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소통 전략이다. 매일 5호선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퇴근길 벚꽃 풍경에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라며 “QR 영상으로 실제 모랫길 풍경을 보니 주말에 가족과 꼭 방문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하남시는 이번 풍경열차 운행이 단순한 도시 홍보를 넘어, 하남의 관광 자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하남의 독보적인 매력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의 순간마다 하남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도시 브랜딩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활/문화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