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 부산·경남 교계 접점 넓혀
목회자·신앙인 1600명 참석…계시록 해석·현장 적용 논의 후속 세미나·교류 확대 속 지역 교계 반응 변화 주목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부산·경남 지역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지역 교계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신천지예수교회 안드레지파와 부산야고보지파는 4일 부산에서 '천국을 소망하는 신앙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요한계시록의 비밀'을 주제로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말씀대성회 15회와 후속 세미나, 오픈하우스 39회가 이어졌다. 이 기간 현장을 찾은 신앙인은 7만8000여 명, 참석 목회자는 누적 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부산 행사에는 1600명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목회자는 100여 명이었다.
행사는 신천지 말씀을 접한 기성교회 목회자들의 간증 영상으로 시작됐다. 허지훈(가명) 목회자는 영상에서 "계시록을 알고 싶어 처음에는 신분을 숨기고 말씀을 들었다"며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을 듣고 다시 배우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교인들에게도 신천지에서 말씀을 배우길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강연에서 신앙의 기준은 성경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을 믿는지도 모르면서 믿는다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며 "성경 말씀의 뜻과 실체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한계시록에는 배도자, 멸망자, 구원자가 나오는데 이들의 실체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계시록은 대부분 비유로 기록돼 있어 뜻과 실체를 모르면 아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계시록이 이뤄지는 때인 만큼 1장부터 22장까지의 실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일부 목회자들도 소감을 전했다. 정현수(가명) 목사는 "과거에는 신천지를 강하게 반대하며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며 "직접 계시록 말씀을 듣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유진우(가명) 목사는 "말씀을 들으며 성경대로 신앙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말씀 중심으로 설교하고 목회자들과의 교류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연 뒤에는 목회자들의 추가 간증 영상도 이어졌다. 김신성(가명) 목사는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여겼지만 직접 말씀을 듣고 인식이 달라졌다"며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개신교 목사 12명이 단상에 올라 "계시록 말씀을 가감하지 말고 계시 말씀으로 다시 서서 참된 목자가 되자"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부에서는 ‘목회자 사역 나눔과 교류 세션’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20개 테이블로 나뉘어 'AI 시대에 따른 대면예배 및 교계 부흥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단의 경계를 넘어 말씀을 기준으로 한 연합 가능성과 목회 현장 적용 방안이 논의됐다.
이정우 안드레지파장은 "참석자들이 요한계시록을 바르게 이해하고 신앙 현장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씀대성회와 후속 세미나,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광주,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세 번째로 열렸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계시록 말씀의 현장 적용과 교계 교류를 위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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