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1회 경남기록의 숲’ 개최… 기록문화축제 첫선
8~12일 경상남도기록원서 전시·체험·세미나·영화상영 운영 팔만대장경 복제본·경남 주요 기록 전시… 공공·민간 기록기관 참여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경남도가 도민과 함께 기록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기록문화축제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상남도기록원은 8일부터 12일까지 경상남도기록원에서 개원 이후 첫 기록문화축제인 '제1회 경남기록의 숲'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들이 기록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경남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8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곽건홍 국회기록원장, 김지현 한국기록관리학회장, 경암스님 해인사팔만대장경연구원장, 정미영 국회부산도서관장, 이창영 국가기록원 부산분원장, 김길수 경남문화원연합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 기록관리 유공자 표창, 기록물 기증식, 경남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에는 기록관리와 기록문화의 의미를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9일에는 공공·민간 8개 기관이 참여하는 기록관리 혁신사례 발표와 시상이 열리며, 10일에는 '역사를 수집하는 컬렉터 이야기'와 '사라지는 일상공간, 목욕탕을 기록합니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마련된다.
11일에는 경남 이주민 기록 수집 공모전 시상과 함께 경남의 이주 역사와 이주민 공동체 기록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영화 '다시 부르는 소녀들의 이름-양덕동 한일의 기억'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 경상남도기록원 투어가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해인사에서 대여한 팔만대장경 복제본을 비롯해 대한민국 주요 순간을 담은 경남의 기록, 이주민 기록 수집 공모전 출품작, 민간 기증 기록물 등을 선보인다.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타임캡슐 만들기와 스탬프 투어, 창원레포츠파크가 마련한 엄복동 자전거 전시 및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경상남도기록원 간행물과 도내 20개 시·군 문화원의 기록물도 전시된다.
특히 경남지역 공공·민간 기록기관 11곳이 기록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창원시와 거제시, 통영시, 밀양교육지원청, 합천교육지원청, 경남대학교 기록학과 등이 포스터 전시를 진행한다.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은 고문헌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경남기록의 숲'은 기록을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도민 모두가 함께 향유하는 문화자산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의 과거를 만나고 기록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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