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바니아코리아, 파크골프 ‘맞춤 피팅’ 시장 공략…“사람에게 장비를 맞춘다”
45g 초경량 샤프트·가변 무게중심 헤드·맞춤형 그립 적용 체격·근력·스윙 특성 고려한 사용자 중심 피팅 시스템 구축 국내 조립·품질관리 및 사후관리 경쟁력 강화
[시사매거진 김흥제 기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파크골프 시장에서 클럽의 성능뿐 아니라 이용자의 체격과 근력, 스윙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피팅’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바니아코리아는 기존의 획일적인 파크골프 클럽에서 벗어나 헤드와 샤프트, 그립, 무게중심 등을 이용자에게 맞춰 조정하는 피팅 시스템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회사가 내세우는 핵심은 “사람을 장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장비를 사람에게 맞춘다”는 것이다.
박종운 토트바니아코리아 대표는 “파크골프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남녀와 연령, 체격, 근력의 차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클럽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사용자에게 적합한 클럽을 제공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돕는 것이 맞춤 피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45g 초경량 샤프트…장시간 플레이 피로도 고려
토트바니아코리아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샤프트다.
파크골프는 18홀뿐 아니라 36홀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도 많아 반복적인 스윙에 따른 피로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토트바니아코리아는 45g 초경량 샤프트를 개발하고, 단순한 경량화에 그치지 않고 초고탄성 소재와 샤프트 특성을 고려한 편심 조정 및 정밀 조립을 통해 안정적인 타구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윤준상 기술담당 전무는 “가벼운 샤프트가 모든 이용자에게 무조건 적합한 것은 아니다”며 “헤드의 무게와 샤프트 강도, 클럽 전체의 균형이 함께 맞아야 적은 힘으로도 보다 편안한 스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용 제품의 경우 전체 중량을 더욱 가볍게 설계하고, 이용자의 근력과 스윙 속도 등을 고려해 세부 사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헤드 무게중심까지 조정…개인별 타구 특성 반영
헤드에는 가변 무게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용자의 타구가 한쪽으로 밀리거나 당겨지는 경향 등을 분석해 무게 배분을 조정하고, 헤드 움직임과 임팩트 순간의 균형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같은 클럽이라도 무게중심을 어디에 설정하느냐에 따라 이용자가 체감하는 헤드 움직임과 타구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헤드 소재에는 북미산 단풍나무를 적용했다. 습도 변화에 대한 안정성을 고려해 소재를 선별하고 가공·조립 과정에서 품질관리를 강화해 국내 여름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타구감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그립까지 피팅…“짧은 거리의 정확성도 중요”
퍼팅을 고려한 그립 설계도 차별화 요소다.
토트바니아코리아는 불필요한 손목 움직임을 줄이고 헤드가 목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돕는 핸드퍼스트형 그립을 개발했다. 역그립 자세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3.0 규격의 두꺼운 그립을 적용해 악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이용자도 안정적으로 클럽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무는 “파크골프에서는 장거리 타구뿐 아니라 짧은 퍼팅의 정확성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립을 편안하게 잡으면서 헤드를 목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설계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생산·품질관리·AS까지 경쟁력으로
토트바니아코리아는 제품의 국내 가공·조립과 품질관리, 사후관리 체계 역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입 완제품의 경우 부품 교체나 수리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반면, 국내에서 제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종운 대표는 “파크골프 클럽은 단순히 비싼 소재나 가벼운 부품을 적용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며 “사용자의 신체 조건과 스윙 특성을 파악하고 헤드·샤프트·그립의 균형을 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크골프 시장도 앞으로는 획일적인 완제품 중심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몸과 스윙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더욱 세분화될 것”이라며 “사용자 중심의 피팅 시스템과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크골프 장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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