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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악사, 한 편의 밤…박규희·강아솔·김송현 ‘AMIGO 2026’

클래식부터 인디까지, 솔로·듀오·트리오로 펼치는 특별한 협업

아미고 2026(포스터_뮤직앤아트컴퍼니)
아미고 2026(포스터_뮤직앤아트컴퍼니)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싱어송라이터 강아솔,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오는 8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성수아트홀에서 <AMIGO 2026 – 세 명의 악사와 한 편의 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을 지닌 세 음악가가 각자의 음악적 언어를 나누고, 장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협업 무대다. 솔로 연주를 비롯해 듀오와 트리오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해 각자의 개성과 세 사람의 앙상블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AMIGO’는 스페인어로 ‘친구’를 뜻한다. 음악을 매개로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만나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로, 2022년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함께한 소규모 콘서트에서 출발했다. 당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이후 서울 예술의전당, 대전 KAIST, 창원 3·15아트센터 등으로 무대를 확장하며 매년 새로운 음악적 만남을 이어왔다.

올해 <AMIGO 2026>에는 박규희와 강아솔, 김송현이 함께한다. 세 사람은 활동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섬세한 표현과 깊이 있는 음악성, 내밀한 서정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해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무엇보다 서로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교류해 온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라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를 더한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는 알람브라 국제 기타 콩쿠르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9차례 우승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예원학교를 거쳐 도쿄음악대학과 오스트리아 빈국립음악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스페인 알리칸테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지금까지 정규 음반 9장을 비롯해 라이브 음반을 포함한 총 12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은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가사와 섬세한 음악으로 인디 포크 신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2012년 정규 1집 <당신이 놓고 왔던 짧은 기억>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으며, 2023년 발매한 4집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의 수록곡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으로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음악적 해석력과 구성력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연주자다. 2024년 뉴욕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 데뷔 무대를 가졌고, 2023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과 함께 박성용영재특별상 및 청중상을 수상했다. 2023년 데뷔 음반 <리스트&바르톡: 포텐셜>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음악과 글, 사진을 결합한 120페이지 분량의 북앨범 <TIMESCAPE>를 선보이며 음악적 영역을 넓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세 음악가의 개별 무대뿐 아니라 클래식 기타와 피아노, 보컬이 함께하는 듀오와 트리오 편성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조합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한 무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만나고 확장될지 주목된다.

클래식 기타를 사랑하는 강아솔과 그의 음악을 아끼는 박규희, 그리고 두 음악가의 음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김송현이 함께 만드는 <AMIGO 2026>은 장르의 구분보다 음악가들의 관계와 음악적 교감에 초점을 맞춘다.

서로 다른 음악 세계에서 활동해온 세 사람이 ‘친구’라는 이름으로 한 무대에 서는 이번 공연이 각자의 팬들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발견을, 관객에게는 장르를 넘어선 음악적 교감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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