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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니벨룽의 반지'…15시간 대서사시, 하루 갈라 콘서트로 만난다

사무엘 윤·김재형·최인식·김기훈 등 세계 무대 활약 성악가 총출동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포스터_아트앤아티스트)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포스터_아트앤아티스트)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리하르트 바그너의 대표작이자 서양 음악사 최대의 오페라 대서사시로 꼽히는 '니벨룽의 반지'가 전막 초연 150주년을 맞아 하이라이트 콘서트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오는 8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하이라이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바그너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니벨룽의 반지'는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그프리트>, <신들의 황혼>으로 이어지는 4부작으로, 전체 연주 시간이 약 15시간에 달하는 초대형 오페라다. 전막을 한 시즌에 모두 공연하는 것은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도 드문 일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전막 연속 공연이 이뤄진 적이 없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전막 초연 150주년을 기념해 4부작의 핵심 장면과 주요 독창·중창을 엄선한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된다. 무대장치와 연출을 배제하고 오케스트라와 성악에 집중함으로써 바그너 특유의 치밀한 관현악과 극적 서사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알베리히와 하겐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고, 독일 쾰른 극장 주역 바리톤 최인식이 보탄을 노래한다.

또한 스핀토 테너 김재형이 지그프리트를, 소프라노 이명주가 브륀힐데를 맡으며, 베를린 필하모닉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약한 바리톤 김기훈은 도너와 군터 역으로 출연한다.

이와 함께 소프라노 김은희와 테너 김승직이 지글린데와 지그문트를 맡아 대표적인 이중창을 선보이며, 테너 박승주는 로게와 미메를 연기한다. 소프라노 이효은·김지원, 메조소프라노 정주연, 베이스바리톤 전태현, 베이스 박성민, 테너 김민석 등도 주요 배역으로 무대에 올라 대작의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은 8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이어 8월 14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도 열린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NOL티켓,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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