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태경 한국노벨과학포럼 공동대표 "연구실 기술, 시장으로…향후 3~5년이 기술주권 분수령"
"논문·과제 종료 아닌 제품·기업·시장 창출로 R&D 평가해야" "한국 제조 데이터·반도체 경쟁력, 글로벌 AI 동맹의 핵심 자산" "딥테크 대형투자·성장금융 플랫폼 구축해 기술 사업화 촉진해야"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앞으로 3~5년이 한국의 기술주권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다. 연구실의 기술을 제품으로, 제품을 기업으로, 기업을 산업 생태계로 키우는 구조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
김태경 한국노벨과학포럼 공동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이 논문과 정부 과제 실적 중심에서 제품·기업·시장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으로 연결할 모험자본과 전략산업별 생태계를 확충하고, 연구자가 기술의 산업화에 직접 참여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공동대표는 구글 연구진의 트랜스포머 기술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의 기반으로 확산된 과정을 과학기술 산업화의 대표 사례로 들었다. 원천기술과 인재 이동, 창업, 모험자본이 맞물리면서 연구 성과가 다양한 제품과 기업으로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제시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에 대해서도 "한국 제조업과 반도체 산업이 미국 빅테크의 단순 공급망을 넘어 공동 투자·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전환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 공동대표는 "한국은 반도체와 제조 역량뿐 아니라 AI가 학습하고 작동할 수 있는 산업 데이터와 실증 현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하면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협력국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미·중 기술경쟁에 따른 반사이익은 영구적이지 않다"며 "원천 지식재산권과 설계 역량, 대체하기 어려운 핵심 공정을 확보하지 못하면 현재의 제조 경쟁력도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노벨과학포럼(Korea Nobel Science Forum·KNSF)은 과학기술 인재를 발굴하고 산·학·연·금융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포럼에는 탄소나노튜브 계산물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임지순 전 서울대 교수, 제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교수, 황승진 미국 스탠퍼드대 석좌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필립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의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도 포럼의 취지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김 공동대표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BNK신용정보 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냈다.
다음은 김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 구글의 트랜스포머 기술을 과학기술 산업화의 대표 사례로 보는 이유는.
"트랜스포머는 연구실에서 출발해 생성형 AI 산업을 지탱하는 기반기술로 성장했다. 핵심은 기술 자체에만 있지 않다. 연구자 이동과 창업, 모험자본이 결합하면서 하나의 기업 안에 있던 기술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구글 연구진 8명이 2017년 발표한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는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출발점이었다. 트랜스포머 모델을 제시한 이 논문은 컴퓨터과학사에서도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다만 구글은 검색광고라는 강력한 수익모델을 갖고 있었다. 새로운 기술이 기존 사업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상용화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대기업의 의사결정 구조와 연구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도 일부 연구자의 이탈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반면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은 기술의 잠재력을 신속하게 평가했다. 연구자에게 창업과 대규모 투자를 제안했고, 이들이 독립하면서 새로운 기업과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했다. 연구 성과가 기업과 시장으로 확산되는 산업화 경로가 만들어진 것이다."
- 핵심 연구자의 이탈이 오히려 AI 산업의 성장을 촉진했다는 뜻인가.
"이를 단순한 인재 유출로만 보면 안 된다. 대기업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이 인재와 자본의 이동을 통해 산업 전반으로 퍼진 '기술 스필오버' 사례다.
연구자들이 한 기업에 계속 남았다면 기술이 특정 플랫폼이나 언어모델에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 독립 창업이 이어지면서 기업용 AI, 소비자 대화형 서비스, 바이오·헬스케어, 로봇 등으로 활용 영역이 넓어졌다.
하나의 원천기술이 산업별 전문기업으로 분화하고 다시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연구실의 기술이 제품으로, 제품이 기업과 산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 이 과정에서 벤처캐피털은 어떤 역할을 했나.
"과학기술의 산업화 속도는 자본이 기술의 가치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느냐에 달려 있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은 초기 기술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하게 투자해 연구자의 창업을 이끌었다.
그 결과 연구개발부터 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까지 3~4년 안에 진행되는 고속 산업화 모델이 형성됐다.
기술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전문 투자기관이 기술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성장 과정에 참여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벤처캐피털은 자금만 공급하는 기관이 아니다. 경영진 구성과 인재 확보, 고객 발굴,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해야 한다. 딥테크 산업에서 전문 모험자본이 중요한 이유다."
- 한국과 미국의 연구개발 체계는 무엇이 다른가.
"미국은 제품과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을 평가하는 반면 한국은 논문과 정부 과제 실적에 치우친 경우가 많다.
국내 연구개발은 정부 재정과 지원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정해진 절차와 평가 기준을 따라야 하고 실패할 경우 책임 문제가 뒤따른다. 이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선호되고, 실패 위험이 크지만 파급력도 큰 도전적 연구는 위축되기 쉽다.
더 큰 문제는 원천기술 확보에서 창업, 제품 개발, 기업 성장, 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점이다.
기술개발의 최종 성과를 논문 게재나 과제 종료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제품과 기업을 만들었는지,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나.
"대통령이 미국에서 정치권 인사뿐 아니라 글로벌 AI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직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국내 기업과 해외 빅테크 간 반도체 공급,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투자 등 구체적인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미국 빅테크와 한국 반도체·제조업이 글로벌 AI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 빅테크의 단순 공급업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기술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 반도체 공급망, AI 서비스 확대에 함께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전환해야 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투자기관에 한국 AI 생태계의 잠재력을 알린 것도 중요하다. 정부가 국내 기업과 해외 자본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
-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과 협력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외교 일정만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 분명한 기술적·사업적 이익이 있어야 협력에 나선다.
AI는 학습과 추론 중심의 단계를 지나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로 발전하고 있다. AI가 제조와 로봇, 자동차, 조선, 물류 등 현실의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세 가지 기반이 필요하다.
첫째는 산업 현장에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다. 둘째는 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용할 고도화된 AI 기술이다. 셋째는 데이터센터와 로봇, 자동차, 산업 장비에 들어가는 고성능 반도체와 하드웨어다.
한국은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배터리, 전자, 로봇 등 다양한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면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협력국 가운데 하나다.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에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국의 제조 역량과 산업 데이터, 반도체 공급 능력을 결합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함께 확대하자는 것이다."
- 미·중 기술패권 경쟁을 한국의 기회로 보는 이유는.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지금이 한국에는 '골든타임'이다. 중국은 대규모 자본과 정부 지원,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로봇을 비롯한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미국과 경쟁할 수준에 도달했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도 중국의 추격에서 자유롭지 않다. 현재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로 한국이 상대적인 수혜를 보고 있지만 이러한 환경이 영구적으로 지속되지는 않는다.
앞으로 3~5년 안에 원천기술과 설계 역량, 핵심 공정을 확보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시장뿐 아니라 기술패권 경쟁에서도 우위를 지키기 어렵다.
한국은 뛰어난 양산·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수혜를 받고 있다. 이제는 초격차 지식재산권과 대체하기 어려운 핵심 공정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 어느 쪽도 한국을 공급망에서 쉽게 배제할 수 없는 기술적 지위를 갖추는 것이 기술주권이다."
- 과학기술 산업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금융정책은.
"첨단기술을 산업으로 전환하려면 민간 벤처캐피털과 연계한 대형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가 필요하다.
딥테크 기업은 연구개발뿐 아니라 시설투자와 양산 검증에 막대한 자금이 든다. 기술과 기업에 따라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자본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
국내 벤처캐피털의 자금 규모와 투자 성향만으로는 이러한 위험을 감당하기 어렵다. 정부가 초기 대형투자의 위험을 분담하고 민간 모험자본의 후속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
소액 지원금을 여러 기업에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세계 시장을 이끌 딥테크 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 기술성과 시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스케일업을 지원해야 한다."
- 제안한 '전략산업 성장금융 플랫폼'은 기존 기업금융과 어떻게 다른가.
"현재는 기업이 은행과 보증기관, 투자기관을 각각 찾아다녀야 한다. 한 기관에서 거절되면 다른 금융기관도 부정적으로 판단해 기업이 자금조달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금융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심사도 충분하지 않다.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와 매출 실적이 부족한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원인이다.
성장금융 플랫폼은 전략산업 기업의 자금 신청을 한 곳에서 접수하고 신용도와 기술력,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다.
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투자·대출·보증 패키지를 제시하면 기업의 금융 접근성은 높아지고 개별 기관의 위험은 분산된다. 기업이 금융기관을 찾아다니는 구조에서 벗어나 금융이 먼저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하는 체계로 바꿔야 한다."
- 대만의 TSMC 모델을 주목하는 이유는.
"핵심 대기업이나 공장 한 곳만으로 산업 경쟁력을 지속하기는 어렵다. 대기업과 중소 기술기업, 소재·부품·장비 업체, 대학·연구기관, 금융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설계자동화와 반도체 설계자산, 디자인하우스, 후공정·패키징 기업이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했다. 핵심기업 한 곳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기업들이 상호의존적으로 발전하는 구조다.
한국도 전략산업별 생태계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 부족한 기술과 기업을 파악하고 취약한 연결고리를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대기업은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검증에 참여해야 한다. 이후 인수·합병, 후속 투자, 해외 진출로 연결되는 성장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
- 부울경 해양산업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부울경은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기반, 울산·거제·창원의 조선·해양플랜트 제조 능력, 부산·김해·창원의 기계·기자재 기업군을 갖추고 있다.
물류와 제조, 부품, 연구개발이 연결된 하드웨어 가치사슬이 강점이다. 여기에 AI와 자율운항, 디지털트윈, 친환경 연료를 결합하면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다.
선박 건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자율운항 시스템과 스마트항만, 해양 데이터, 친환경 추진체계까지 선점해야 한다.
부울경은 피지컬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실증지역이 될 잠재력이 있다."
-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관계도 바뀌어야 하나.
"단가 중심의 수직적 하청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털의 지분투자와 공동 연구개발, 기술검증, 인수·합병을 하나의 성장 경로로 연결해야 한다.
대기업 연구소가 필요한 기술을 모두 내부에서 개발하는 방식에는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신속하게 검증하고 생산·유통·해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스타트업도 대기업의 제조 능력과 시장망을 활용하면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양측이 발주기업과 하청기업의 관계를 넘어 공동으로 제품과 시장을 만드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
- 과학기술 산업화의 핵심은 결국 인재인가.
"과학기술 산업화의 출발과 종착점은 인재다. 중국은 대규모 이공계 인력을 배출하는 동시에 해외 빅테크와 명문대에서 경험을 쌓은 과학자와 엔지니어에게 높은 보상과 연구환경을 제공하며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은 고급 인력의 해외 이탈을 우려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연구자가 기술 성과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받고 창업과 산업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
스톡옵션과 기술지분, 연구자 창업, 대학·연구기관 겸직제도를 현실에 맞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연구자가 논문을 발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개발한 기술의 사업화와 기업 성장에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 한국노벨과학포럼이 지향하는 역할은.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 능력과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는 개인 연구자의 역량만으로 설명할 문제가 아니다. 장기 연구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문화, 인재 생태계도 함께 살펴야 한다.
한국노벨과학포럼은 과학자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 금융권,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민간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초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연구 성과가 산업과 사회로 이어지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려는 것이다.
노벨상 수상 자체만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세계적 연구자가 지속해서 배출되고 실패를 감수한 장기 연구가 존중받아야 한다. 그 성과가 새로운 산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 한국 과학기술 정책에서 가장 시급한 변화는.
"'성공률 99% R&D'에서 벗어나야 한다. 도전적인 연구에는 실패가 따를 수밖에 없다. 과제가 형식적으로 성공했는지가 아니라 원천기술이 제품과 기업, 산업으로 이어졌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논문 중심의 연구개발을 제품과 시장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대규모 자본과 대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연구실에서 나온 성과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연구개발 투자가 국민경제의 성장으로 환류될 수 있다."
- 정부와 산업계에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기술은 연구실에 머무는 순간 비용이지만 제품과 시장으로 연결되면 국가의 성장동력이 된다.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제조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연구 성과를 사업화할 자본, 실패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 인재의 도전을 보상하는 제도다. 정부는 도전적 연구와 대형투자의 위험을 분담하고 금융권은 유망 기술기업을 먼저 찾아야 한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대학과 연구기관도 각자의 울타리를 넘어 협력해야 한다. 앞으로 3~5년이 한국의 기술주권을 결정할 시기다.
논문 한 편을 제품으로, 제품 하나를 기업으로, 기업 하나를 산업 생태계로 키워야 한다. 이 전환에 성공해야 한국이 제조 강국을 넘어 세계가 필요로 하는 '퍼스트 무버'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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