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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지역 연합회, 지구의 날 맞아 가덕도 천성항 정화활동

봉사자 70여 명 참여해 생활쓰레기·해양폐기물 4500L 수거 수달 서식 보호구역 주변까지 정비… 환경보호 캠페인도 병행

지난 20일 천성항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지역 연합회가 ‘자연아푸르자’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지난 20일 천성항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지역 연합회가 ‘자연아푸르자’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신천지 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지역 연합회가 지구의 날을 맞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천성항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활동은 천성 어촌계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고 밝혔다. 부산·마산·거제·진해·양산·통영 등 6개 지부에서 모인 봉사자 70여 명은 생활쓰레기와 해양폐기물 약 4500L를 수거했다.

지난 20일 천성항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지역 연합회가 ‘자연아푸르자’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사진_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지난 20일 천성항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지역 연합회가 ‘자연아푸르자’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사진_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천성항 일대는 최근 캠핑과 낚시 명소로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해류를 따라 유입된 해양폐기물로 몸살을 앓아온 곳이다. 어민들은 악취와 미관 훼손은 물론 조업 준비 과정에서도 불편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이 서식하는 보호구역 인근으로, 이번 정화활동은 해양환경 개선과 생태계 보전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은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을 상대로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현장 정비와 인식개선을 병행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겠다는 취지다.

구종성 천성 어촌계장은 "해양 쓰레기가 계속 밀려와 치워도 금세 쌓여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럴 때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와서 정비해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꾸준히 함께해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 어민도 "방치된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와 지저분한 환경 때문에 조업 준비에 불편이 컸다"며 "바다로 흘러드는 쓰레기가 늘어 걱정이었는데 봉사자들 덕분에 항구가 한결 깨끗해졌다"고 했다.

봉사자 남영희 씨는 "해안가에 밀려온 폐냉장고를 수거하면서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실감했다"며 "깨끗한 바다를 지키려면 방문객 모두가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기본적인 시민의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노 연합회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덜고 소중한 생태계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속적인 환경정화에 나서 깨끗한 바다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가덕도 천성항 일대에서 '자연아 푸르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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