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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매미’ 확산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3.2 확산…감염 증가 속 중증도 변화는 아직 없어

(사진_픽사베이)
(사진_픽사베이)

[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 하위 변이인 BA.3.2, 이른바 ‘시카다(매미)’ 변이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BA.3.2 변이는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2025년 4월 유럽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났다가 한때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다시 감염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으로 지난 13일 현재 해당 변이는 한국·일본·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33개국에서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2월 기준 25개 주에서 검출됐으며, 일본에서는 1월 19~25일 도쿄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국내 확산세도 뚜렷하다.

지난 4월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BA.3.2 점유율은 올해 1월 3.3%에서 2월 12.2%, 3월 23.1%로 두 달 사이 약 19.8%포인트 증가하며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접종 중인 LP8.1 백신의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면서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BA.3.2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전체 검출률이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15주차 호흡기 바이러스 분석 결과 코로나19 검출률은 6.3%로, 14주차 4.7%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 계열 BA.2에서 파생된 하위 변이로, 한동안 유행이 잠잠했다가 다시 등장한 특징 때문에 ‘매미(Cicada·시카다)’라는 별칭이 붙었다. 당초 단순 변이 중 하나로 여겨졌으나, 유전자 염기서열에서 다수의 돌연변이가 확인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유행한 JN.1 변이와 비교해 약 70~75개 수준의 염기서열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면역 회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백신 효과가 일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질병괸리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 시행할 예정”이라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 미접종자와 이번 절기 한 번 접종한 면역저하자 분들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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