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F앙상블, 한국 현대음악의 현재를 듣다
국내외 주목 작곡가 5인 참여… 위촉·초연 작품 한 무대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TIMF앙상블 기획 공연 <한국작곡가의 밤>이 오는 4월 24일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스물두 번째 무대를 연다. 동시대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해온 이 시리즈는 오늘의 한국 현대음악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공연은 TIMF앙상블의 2026년 기획 시리즈 ‘SPICE’의 첫 프로그램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작곡가 5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하느리, 이동렬, 김진호, 김현민, 박이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음악 언어와 미학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하느리는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작곡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리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이동렬은 미국 로욜라 대학교 시카고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공학적 구조와 인문학적 사유를 결합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호는 동아음악콩쿠르 작곡 부문 1위를 비롯한 주요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김현민과 박이은 또한 국내 창작음악 무대에서 개성 있는 작품 세계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위촉 세계 초연과 아시아 초연 작품이 포함돼, 음악이 생성되는 ‘현재의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한다. 지휘자 김유원이 무대를 이끌며 작품 간 균형과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TIMF앙상블은 2001년 통영국제음악제를 계기로 창단된 이후 한국 현대음악의 국제적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름슈타트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바르샤바 가을 등 세계 주요 무대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LA 필하모닉 뉴뮤직 그룹 초청 공연에 이어 포르투갈 마르바오 국제 음악 페스티벌(MIMF) 초청을 앞두고 있다.
동시대 한국 작곡가들의 현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4월 24일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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