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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처콘서트 ‘명견만리’, 음악과 통찰이 만나는 낙동아트센터

부산심포니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4월 11일 개막 음악으로 읽는 문명의 항로, 김태유·오충근의 특별한 렉처콘서트

렉처콘서트 명견만리(포스터_NAC)
렉처콘서트 명견만리(포스터_NAC)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낙동의 흐름에서 북극항로까지, 음악과 인문학이 만나는 장대한 사유의 무대가 열린다. 낙동아트센터(NAC)는 오는 4월 11일 렉처콘서트 “명견만리Ⅰ – 낙동에서 북극항로까지”를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명견만리’는 한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들의 통찰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결합한 인문학 콘서트 시리즈로, NAC가 선보이는 ‘우리동네 콘서트홀이 생겼어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예술감독 오충근을 중심으로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조근호 변호사, 최진석 카이스트 석학교수 등이 참여해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을 전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 ‘낙동에서 북극항로까지’는 지휘자 오충근과 북극항로 연구의 권위자인 김태유 교수가 함께한다. 김 교수는 공학·경제학·역사학을 아우르는 문명사적 시각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온 학자로, 이번 무대에서는 북극항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음악과 함께 조망한다.

공연은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시작된다. 드보르자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 2악장이 따뜻한 정서를 열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주은이 협연하는 비발디 <사계> 중 ‘봄’이 생동하는 에너지를 더한다. 이어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위촉 초연작인 하순봉의 <낙동 오디세이>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낙동강에서 북해에 이르는 여정을 음악으로 형상화하며, 발원과 융합, 시련과 희망의 서사를 그려낸다. 마지막으로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이 웅장한 울림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사진_BSO)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사진_BSO)

지휘를 맡은 오충근은 베를린 필하모니홀, 빈 무지크페라인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해온 부산 클래식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KBS교향악단 단원을 거쳐 부산시립교향악단에서 악장으로 활동한 그는 이후 지휘자로 전향해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넓혀왔다. 현재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지역 음악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주은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하고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연주자로,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주를 맡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는 창단 33주년의 역사를 지닌 부산의 대표 교향악단으로, 정기연주회와 오페라, 국제행사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동을 펼쳐왔다. 2026년부터는 낙동아트센터의 파트너 예술단체로서 지역 거점 공연장과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한편 ‘명견만리’ 시리즈는 7월 11일 ‘행복의 항로’, 11월 14일 ‘나는 누구인가?’로 이어지며, 음악과 철학, 사회적 담론이 결합된 입체적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명견만리Ⅰ 초청 명사_김태유 교수(사진_NAC)
명견만리Ⅰ 초청 명사_김태유 교수(사진_N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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