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개나리공원 명칭 ‘구연영 공원’으로 변경, 항일 의병 정신 기린다
이천 대표 항일 의병장 구연영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숭고한 희생 추모 유가족·국회의원·주민 대표 참석 속 명칭 변경 기념 현판식 개최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이천시민들이 자주 찾는 도심 속 공원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숨 쉬는 애국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천시는 관내 개나리공원의 명칭을 ‘구연영 공원’으로 변경하고, 유가족과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뜻깊은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연영 의병장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맞서 일어난 이천의병의 핵심 인물로, 이천창의소 중군장(中軍將)을 맡아 항일 투쟁의 최전선에서 헌신한 이천의 대표적 애국지사다. 시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도심 공원에 구 의병장의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역 독립운동의 가치를 상기하도록 기획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구연영 의병장의 유가족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역 주민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명칭 변경을 축하하고 독립운동가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선열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이번 명칭 변경을 시작으로 이천의 숨겨진 역사와 인물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역사문화 도시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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