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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화의 거장 임농 하철경 화백, ‘산하, 시간을 품다’ 초대전 성황리 개최

한국 수묵화의 독보적 맥을 이어온 거장의 심오한 예술 세계 선보여

2026 하철경 화백의 세종뮤지엄갤러리 기획초대전
2026 하철경 화백의 세종뮤지엄갤러리 기획초대전

[시사매거진 채규진 기자] 남종 산수화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에 평생을 바쳐온 임농(林農) 하철경 화백의 기획초대전 ‘산하(山河), 시간을 품다’가 지난 7월 22일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 치러진 오프닝 행사는 현대한국화협회 김창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축사, 기념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순으로 경건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임농 하철경 화백
임농 하철경 화백

특히 대한민국헌정회 정대철 회장을 비롯하여 한국예총 조강훈 회장, 공영석(주봉), 강지주(옥전), 김영철(아천), 이태길 화백, 그리고 단국대학교 이영수 종신 명예교수 등 문화예술계의 석학들과 거장들이 참석해 고백(高白)의 축하를 건넸다. 이외에도 수많은 문화예술 관계자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이번 전시에 대한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입증했다. 본 전시는 오는 8월 2일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님설악 오색소견 137×69cm 한지에 수묵담채 2022
님설악 오색소견 137×69cm 한지에 수묵담채 2022
대흥사의 화춘 200×500cm 한지에 수묵담채 2021
대흥사의 화춘 200×500cm 한지에 수묵담채 2021

이번 초대전은 하철경 화백이 평생에 걸쳐 천착해 온 ‘한국의 산하’를 주제로, 그의 예술적 혼이 집약된 대표작 40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설악산과 해금강 등 웅장하고 수려한 대한민국의 자연경관은 물론, 송광사와 대흥사 등 천년 고찰이 자아내는 고즈넉한 풍경과 정취가 화백의 깊이 있는 필치를 통해 화폭 위에 고스란히 재현되었다.

산사의 봄 70.5×142.5cm 한지에 수묵담채 2026
산사의 봄 70.5×142.5cm 한지에 수묵담채 2026
심추(深秋) 145×218cm 한지에 수묵담채 2020
심추(深秋) 145×218cm 한지에 수묵담채 2020

작품들은 절제된 먹의 농담 변화와 섬세하고도 과감한 붓끝을 통해 자연 본연의 강인한 생명력과 내면의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미술 평단과 관람객들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과 마음의 평온을 선사하는 수묵화의 정수"라고 극찬하며, 시각적 감상을 넘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정서적 위안의 장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천은의 봄 144×138.5cm 한지에 수묵담채 2026
천은의 봄 144×138.5cm 한지에 수묵담채 2026
진관사 140×98cm 한지에 수묵담채 2026
진관사 140×98cm 한지에 수묵담채 2026

임농 하철경 화백은 국내외에서 70회의 개인전과 1,000여 회의 단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 수묵화의 거장이다. 그의 탁월한 예술성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UN 본부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라남도청, 목포시청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춘일산행.하일.추일산행(69×137cm) 6점 한지에 수묵담채 2020
춘일산행.하일.추일산행(69×137cm) 6점 한지에 수묵담채 2020
2026 하철경 화백의 세종뮤지엄갤러리 기획초대전 단체사진
2026 하철경 화백의 세종뮤지엄갤러리 기획초대전 단체사진

또한, 예술의 사회적 환원에도 앞장서 온 하 화백은 고향인 진도군에 작품 150점을 흔쾌히 기증하며 귀감이 되었다. 현재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명예교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한국미술협회 명예이사장직을 역임하며 한국 미술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후학 양성과 문화예술 발전에 여전히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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