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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한상일, 운명을 지휘하다…군포프라임필과 ‘올 댓 베토벤’

유키네 쿠로키 협연, 수원SK아트리움 6월 28일

All That Beethoven(포스터_군포문화재단)
All That Beethoven(포스터_군포문화재단)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지난 1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휘자 한상일이 다시 베토벤으로 관객과 만난다.

한층 깊어진 해석과 음악적 비전을 바탕으로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는 그는 베토벤이 음악 속에 담아낸 인간의 고뇌와 투쟁, 그리고 자유를 향한 열망을 이끌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6월 28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All That Beethoven’을 개최한다. 군포문화재단과 지역 대표 예술단체인 군포프라임필이 공동 기획한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무대로,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감동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상일 (c)박상윤
한상일 (c)박상윤

특히 이번 공연은 한상일과 군포프라임필의 두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1월 지휘 데뷔 무대를 함께하며 인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더욱 긴밀해진 앙상블과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상일은 “1월 지휘 데뷔 무대에 이어 이번에는 정기연주회를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포프라임필이 지닌 사운드와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으로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키네 쿠로키(사진_PAPA)
유키네 쿠로키(사진_PAPA)

이번 공연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가 협연자로 나선다. 2022년 리스트 위트레흐트 콩쿠르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통해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표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키네 쿠로키는 “이 협주곡은 신비로움과 품격, 유머와 열정을 두루 품은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그 안에 담긴 다채롭고도 격렬한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포착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협주곡 리허설은 늘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라며 “한상일 지휘자와 군포프라임필과 함께 펼쳐갈 음악적 여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상일과 군포프라임필 (c)박상윤
한상일과 군포프라임필 (c)박상윤

공연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괴테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억압에 맞서는 인간의 의지와 자유를 향한 갈망을 그린다. 어둡고 비장한 서주에서 출발해 장엄한 승리로 나아가는 흐름은 이날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예고한다.

이어지는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Op.58>은 베토벤 협주곡 가운데 가장 서정적이고 내면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는 섬세한 대화, 그리고 시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 작품에서 유키네 쿠로키는 자신만의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포프라임필과 한상일 (c)박상윤
군포프라임필과 한상일 (c)박상윤

공연의 대미는 베토벤의 대표작인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운명’>이 장식한다. 음악사에서 가장 유명한 네 음의 동기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인간이 시련과 맞서 싸우고 결국 승리에 이르는 과정을 담아낸 걸작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절망에서 환희로 향하는 극적인 여정이 한상일과 군포프라임필의 해석 아래 펼쳐진다.

‘에그몬트’의 저항과 자유,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의 성찰과 서정, 그리고 <운명> 교향곡의 승리와 환희까지. 이번 ‘All That Beethoven’은 베토벤이 음악에 담아낸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군포문화재단과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공동 기획한 ‘All That Beethoven’은 오는 6월 28일(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한상일, 유키네 쿠로키(사진_한경아르떼TV)
한상일, 유키네 쿠로키(사진_한경아르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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