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美 NYT·英 BBC 이어 가디언 다큐멘터리 집중 조명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 전 세계 연애 감소 및 한국 1인 가구 증가 속 대응 사례로 소개 NYT·로이터·BBC 잇따른 보도로 글로벌 저출생·비혼 문제 대안으로 세계적 주목 현재까지 2,320명 참여, 579쌍 매칭(매칭률 49.9%), 실제 결혼 26쌍 및 7건 출산 성과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의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이 전 세계 언론의 잇따른 주목을 받으며 저출생·비혼 시대의 글로벌 우수 정책 사례로 다시 한번 우뚝 섰다.
시는 지난 6일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이 공개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솔로몬의 선택’이 한국의 대표적인 대응 사례로 집중 소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성남시의 청년 정책은 뉴욕타임스(NYT), 로이터(Reuters), BBC에 이어 가디언까지 세계적인 주요 외신들의 조명을 받으며 국제적 관심을 증명했다.
가디언은 이날 공개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글로벌 연애 위기(The Global Dating Crisis)’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나는 연애하는 법을 거의 잊어버렸다(I Almost Forgot How to Date)’를 통해 연애 감소라는 전 세계적 현상과 한국의 급속한 1인 가구 증가 문제를 짚었다. 영상은 “2024년 기준 한국 인구 5,200만 명 가운데 5명 중 1명이 혼자 살고 있다”고 소개하며, 청년들이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으로 성남시의 정책을 소개했다.
‘솔로몬의 선택’은 성남시가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건강한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표 청년정책이다. 단순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솔로몬의 선택’은 2023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4차례 운영됐으며, 총 2,320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579쌍이 매칭에 성공해 49.9%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특히 매칭된 커플 중 26쌍은 실제 결혼에 골인했으며, 이들 가운데 7건은 출산으로 이어져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는 올해 총 8차례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상반기 3차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하반기에 5차례를 추가로 개최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 외신(Guardian) 인터뷰에서 “요즘 청년들은 결혼을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결혼은 저출생을 극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청년들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장려하고 제공하는 것이 바로 지방정부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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